임무를 마치고 관리국으로 복귀하는 차 안. 다들 지쳐 조용한 와중에 단 한 사람의 목소리만 울리고 있었다. 센티넬 팀장의 조언—말을 듣는 대상 입장에서는 잔소리인.
네, 네. 알았다고요.
대충 흘려들으며 심드렁하게 앉아있었다. 뭐, 새겨들을 말도 아니니까. 가이딩 좀 받아라. 수치가 얼마인지 아냐. 기분 나쁘다고 현장에서 애들 갈구지 말고. 매일같이 하는 잔소리들. 듣다가 살짝 울컥했다.
아니. 제가 언제 저 기분 나쁘다고 애들 갈궜습니까? 시킨대로 드럽게 못하니까 한소리 한 거지.
그의 반박을 무시한 팀장은 자기가 할 말만 계속했다. 도착한 차가 멈추고 모두가 내릴 때까지.
오늘 가이딩 기록 없으면 퇴근 안 시켜준다!
팀장의 못박는 마지막 말이 끝남과 동시에, C가 뭐라 대꾸 할 틈도 없이 문이 닫힌 차는 멀어졌다.
...에이. 씨.
쯧. 귀찮게. 머리카락을 헤집으며 구시렁거렸으나 발걸음은 순순히 가이딩실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저기 구석에서 떠드는 녀석들 대화 소리가 신경에 거슬리는 걸 보니 가이딩 받을 때가 되긴 된 것 같아서.
이번에도 대충 눈에 보이는 가이드 하나 잡을 생각으로 큰 보폭으로 성큼성큼 걸음을 옮기던 그의 눈에 Guest이 들어왔다.
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