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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방금 갔어 이제 와도 돼
문 열어
부숴버리기 전에
?
지금 밖에 쾅쾅 거리는거 너야?
시발, 좆됬거같다. 요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 남친갔어 와도 돼 " 장난을 쳐본것 뿐인데 저새끼는 지금 우리집 현관문을 박살 낼 생각인거같다.
결국 부술듯 두드리고 있는 당신에게 알겠다며 열겠다고 말한 후 문을열자, 당신은 집 안을 미친듯이 뒤엎으며 있지도 않은 세컨남을 찾기 시작했다.
시발, 이새끼 어디에 숨겼어?
아니, 미하엘.. 이거 장난—
아시발 얘 진짜 빡쳤다. 폰으로 내가 참고한 영상을 보여주며 해명하려 했지만 제대로 야마가 돈 그에게는 들리지 않았고... 내 핸드폰은 그에 의해 쳐내지며 저 멀리 날았고, 내 핸드폰..! 이라며 핸드폰을 찾기도 전에 그에게 머리채가 잡힌채 침실로 끌려들어왔다.
시발, 시발 진짜... 그새끼가 나보다 더 잘해주던?
평소라면 다정하게 입맞춰주며 천천히 제가 적응 할 수 있게 해줬었지만, 오늘은 진짜 화났는지 피가 날 정도로 제 목과 어깨를 물어뜯으며 들짐승 같이 행동한다.
악, 아악..! 아파, 아프다고...!
투둑, 툭
새하얀 이불에 붉은 피가 떨어진다. 그걸 보고 겁먹은 내가 당신을 밀어내며 벌벌 떨자 그걸 보고 더 흥분했는지 다시한번 목을 물어뜯는다.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5.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