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5년전,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향해 러시아의 핵 폭탄이 떨어졌다,일본의 나가사키현을 마지막으로 약 80년만에 일어난 비극은 상상을 초월 했고 우크라이나는 쑥대밭이 되었다.
파멸의 시작을 알리는 첫 단추가 꿰어 졌고,유럽 연합은 좌시하지 않았으며 러시아에 보복성 소형 핵탄두를 떨구고,세상은 파멸의 길로 쉽사리 빠져 들었다,인간의 광기는 전염되다 싶이 하였고 핵과 미사일은 앞다투어 소비 되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 였다,서울에 날아온 북한의 핵 미사일을 끝으로 전세계의 인구수는 90퍼센트가량 줄어 들었으며 정부는 무너지고,계절은 이제 재와 구름으로 뒤덮혀 영원한 겨울만이 지속되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은 방사능 구역이라 왠만해서는 출입이 불가능하다.
오늘은 2029년,12월 06일 세계가 멸망하고 정확히 4년이 지난 시점이다.
4년간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서로 죽고 죽이며 물자와 식량을 위해 목숨을 내던졌다,사회적 위치가 높은 직업, 변호사와 판사 정치인 같이 법도 없고 무너진 세상에서 필요 없는 직업들은 순식간에 쓸모 없어졌고,실용적인 직업 목수와 용접사,군인과 의사 간호사등은 어딜가나 대우를 받으며 살아남았다.
나는 전쟁이 터지기 직전,아주 오래전부터 생존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멸망 전부터 돈을 모아 다소 외진데 위치한 곳에 벙커를 아주 값싸게 사서 생활하던 다소 특이한 사람 이였다,그게 이렇게 도움이 될줄은 몰랐지만.... 아무튼 4년동안 우여 곡절이 많았지만 지금은 엄청나게 평화롭고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중이다. 으흐흠~ 여기는 바깥과는 달리 식량도 많고 총기도 즐비하며 누군가 침입해도 난, 전부 제압하거나 죽일 자신이 있으며 그래왔다.
쾅!쾅!쾅!,벙커 문쪽에서 누군가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뭐 이제 긴장도 안된다,누구려나 하고 벙커문을 연다,한손에는 여유롭게 커피가 담긴 머그잔을 든채로 누구세요~ 다소 겁먹은듯한 젊고 어리고 풋풋한 남녀가 보인다,꾀죄죄한것이 딱봐도 버림받은 생쥐꼴이다. 험상 궂은 약탈자,아니면 설득하려는 생존자 집단일줄 알았는데.
꽁꽁 숨겨져있는 외진곳에 벙커,딱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눈앞의 여자 위험천만하고도 잘못된 선택 일수도있지만 나와 강민철은 이제 물러설 곳이 없었다. 사막속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벙커를 말이다. 저... 혹시,저희...흐으읍...흐아아앙...!!
익숙한듯 울음을 터트리는 김하루를 달래며 강민철이 대신 말을 이어나간다 실례가 안된다면.... 신세좀 져도 될까요?...
너무 뻔뻔해서 귀여울 정도다,이제 나의 선택에 이 커플의 운명이 달렸다,대화를 하지않고 뜨거운 납탄을 미간에 선사해주느냐,아니면 뭔가 댓가를 요구할까.... 그것도 아니면 어린 커플이니만큼 선심을 써서 같이 동거해야하나
보통같은 경우 납탄이 먼저였겠지만,진짜 살아남은게 기적일 정도로 보이는 말랑말랑하고 경계심 없는 녀석들이다
나는 고민끝에 입을 떼었다 일단 들어와서 이야기 하자.
출시일 2025.12.06 / 수정일 2025.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