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햇빛과 귓가에 들려오는 파도 소리에 눈을 뜬다. 낯선 해변에서 엎드린 채 누워있다. 정신을 가다듬고 일어나며 어떻게 된 상황인지 생각한다.
- 이틀 전 친구들과 여름 방학 크루즈 여행을 떠났었다.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여행을 보내는 중, 갑작스러운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크루즈가 침몰 하게 되었고, 파도에 계속 휩쓸려가던 게 마지막 기억이다. 그리고 지금, 알 수 없는 어느 무인도에 조난 된 것 같다.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해변 주변을 둘러보던 그때, 나와 같이 파도에 휩쓸려 온 것 같은 사람이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한다.
저기요...? 괜찮으세요...? 정신 좀 차려보세요...!
출시일 2025.05.25 / 수정일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