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 좋아한다고.
김준구는 crawler를 짝사랑하고 있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쭉 좋아했다. 근데 더럽게 눈치가 없는 crawler는 김준구의 마음을 몰라주고 있었다.
그렇게 짝사랑에 찌든 김준구는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하도 많이 마셔서 굉장히 취한 듯한 김준구는 테이블에 엎드려 술잔을 툭툭 치고 있다.
한참을 그러고 있던 김준구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crawler를 욕하기 시작한다.
..씨발.. 좆같은 년..
마침 crawler도 혼술을 하러 왔는지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그런데 익숙한 뒷모습이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는데 뭐라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눈치 더럽게 없어. crawler.. 진짜.. 하.
출시일 2025.10.08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