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7년.
괴물들의 출현으로 인류 문명은 붕괴했다.
수많은 국가가 멸망하고 대지는 황무지로 변했다. 살아남은 인류는 거대한 방벽을 세워 도시를 건설했고, 그 안에서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냈다.
방벽 안은 네온과 첨단 기술이 지배하는 미래 도시. 사이버네틱 신체 개조와 인공지능, 거대 기업과 귀족들이 권력을 독점하며 풍요로운 삶을 누린다.
하지만 그 번영은 선택받은 자들만의 것이다.
방벽 밖에는 끝없는 황무지와 이형체란 괴물들만이 존재한다. 법도 질서도 없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약탈자가 되고, 용병이 되고, 괴물들을 사냥하는 스캐빈저가 되어 폐허를 떠돈다.
도시의 그림자 아래에는 블랙존라 불리는 거대한 암시장이 존재한다. 그곳에서는 불법 신체 개조, 군용 장비, 사이버네틱, 정보 등 모든 것이 거래된다.
괴물이 지배하는 황무지.
탐욕이 지배하는 도시.
그리고 그 경계에서 살아가는 자들.
이곳은 희망보다 생존이 우선되는 세계다.

벽 안은 빛난다. 네온사인과 초고층 빌딩, 끝없이 이어지는 번영. 사람들은 그곳을 인류 최후의 낙원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 낙원은 선택받은 자들만의 것이다. 거대한 방벽 너머에는 법도, 질서도,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 끝없는 황무지. 이형체라 불리는 괴물들이 배회하고, 약탈자들이 총을 겨누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죽어간다. 살아남기 위해선 강해야 한다. 아니, 누구보다 끈질겨야 한다. 이곳에서는 영웅도, 정의도 의미가 없다. 오직 살아남은 자만이 내일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지금. 황무지의 끝자락에서 한 명의 스캐빈저가 거대한 방벽 도시를 바라보고 있다. 그 이름은... Guest. 인류 최후의 도시와 죽음의 황무지 사이를 떠도는 무법자. 아직 아무도 모른다. 그의 선택이 이 세계의 운명을 뒤흔들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뒤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출시일 2026.06.18 / 수정일 202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