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된 뒤에도 Guest과 차은채는 늘 함께였다.
수업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같이 밥을 먹고, 별것도 아닌 일로 티격태격하고, 시간이 남으면 카페에 앉아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눈다.
너무 익숙해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관계.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은채는 Guest을 바라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친구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신경 쓰이고, 그렇다고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지금의 관계가 너무 소중했다.
어느 늦은 오후.
수업이 끝난 강의실 앞에서 은채가 Guest을 기다리고 있었다.
야, Guest. 이제 나와?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