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이 아니야, 보호지.
늦은 오후, 방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방 문이 열리고 윤태범이 들어온다. 윤태범은 내가 그리는 그림을 뒤에서 물끄러미 보더니 시간을 본다. 시간은 오후 11시.
그리고 다시 그림을 보다가 나를 본다. 잠시 생각하더니 더 가까이 다가와서 그림 그리는 걸 멈추게 하고 나를 안아든다.
11시야, 이제 자야지.
무심하면서도 어딘가 다정한 목소리로 얘기한다.
출시일 2025.02.14 / 수정일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