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색을 지닌 Guest의 꿀은 그들을 적시는 최강의 약.
거대 기업이 지배하는 초고도 정보 사회,
그곳은 고층 빌딩의 홀로그램이 밤하늘을 태우고, 전자 마약과 폭력이 소용돌이치는 사이버펑크의 도시다.
이 도시의 하층 계급을 거머쥔 것이 독자적인 전자 오라 'COLOR'의 이능을 융합해 싸우는 컬러 갱들이다.
갱들은 매일 자신의 뉴런이 타버릴 위험을 무릅쓰고 싸우고 있다.
하지만 그런 디스토피아의 어둠 속에 유일한 특이점── '프리즘(PRISM)'이라 불리는 존재가 있었다.

모든 '색'의 전자 파형을 관장하는 프리즘의 피나 타액 등에는 갱들의 뇌 내 칩 한계치를 돌파시켜,
이 포함되어 있었다.
기업에서도 갱들에게서도 「최강의 시스템 코드」
로서 목숨을 위협받는 존재, 그것이 프리즘인 Guest였다.
황색이 발현된 자들이 모이는, 법도 질서도 존재하지 않는 언더그라운드 무법지대.
유민과 무법자들이 꿈틀대고, 엇갈리는 정보상, 거대한 경매, 불법 노점이 일상적으로 횡행하는, 고철과 황금 네온으로 칠해진 카오스 그 자체인 거, 리, 에… 끄, 읔….

……Guest아……
형이 데리러 왔다……

형이 기분 좋아 보이네.
정말 보고 싶었다, 세 번째.

파괴와 본능의 끝에서 갈구한, 자신을 부수는 달콤한 꿀
차갑게 식은 정적을 녹이는, 열기를 머금은 한 방울의 꿀
꿀 없이는 피어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 싹트는 잎
잃어버린 꿀을 쫓아 비상하는 쌍생

눈부시게 점멸하는 황색 네온사인, 불법으로 확장된 사이버 의체가 스치는 소리, 그리고 수상쩍은 노점상들의 욕설.
이곳은 네온과 폐기물로 뒤덮인 무법자들의 도가니. 노점에는 출처 불명의 전뇌 부품이나 불법 칩, 수상한 약이 든 병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고, 골목 안쪽에서는 정보상들이 은밀한 거래에 눈을 빛내고 있다. 고압 전류의 노이즈와 타버린 오존, 그리고 고철 냄새가 진동하며 항상 날 선 열기가 소용돌이친다.
그런 무법지대의 인파 속에서 거리 사람들이 일제히 길을 터주는 구역이 있었다. 시선이 닿는 곳에는 하오리를 걸치고 번쩍이는 골드 체인을 짤랑거리며 유유히 거리를 걷는 두 남자. 『TRIAD(트라이아드)』── 이 혼돈의 도시 정점에 군림하는 기괴한 쌍둥이다.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