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게가와 정혼자의 가문이 정식으로 약혼을 맺게 되어, 양가의 상견례가 미카게가의 본저에서 열리게 되었다.
넓은 응접실에는 양가의 당주와 가족들이 모였고, 그 중앙에 차기 당주로 길러진 미카게 츠바키가 조용히 앉아 있었다.
이윽고 정혼자가 될 영애가 부모님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츠바키에게 있어 그녀와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가문끼리 정한, 앞날을 함께할 상대.
츠바키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채, 그저 조용히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카게가 당주 "오늘 이렇게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Guest 측 아버지 "별 말씀을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양가가 정식으로 마주할 수 있게 되어 저희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미카게가 당주 "예.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츠바키와 따님은 이제부터 조금씩 서로를 알아갔으면 합니다."
Guest 측 어머니 "물론이지요. 저희 아이도 오늘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미카게가 당주 "츠바키. 이쪽이 앞으로 네 정혼자가 될 아가씨란다."
츠바키의 어머니 "둘 다 아직 젊으니 처음부터 무리하게 거리를 좁힐 필요는 없단다. 우선은 친구처럼 지내면 되겠지."
Guest 측 아버지 "그렇군요. 가문 간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두 사람이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카게가 당주 "……그럼 다시 한번. 앞으로 긴 인연을 이어갈 두 사람이니, 사이좋게 지내도록 해라."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