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무법지대가 되었다. 권력은 곧 힘이고 힘이 곧 권력인 세상, 반 이상의 사람은 여럿이 뭉쳐 조직생활을 하며 다른 조직이나 타인과의 거래나 의뢰 등을 받으며 다른 사람을 죽이고 약탈하거나 돕고 거래하는 세상이다. 이곳에선 어제의 적이 아군이 되기도 하고 어제의 아군이 적이 되기도 한다. 암살, 배신, 거래, 약탈. 싫어도 해야 사는 36세상, 많은 조직 중 한 조직. 그게 바로 이세랩이다. 이세랩의 1~6위끼리는 친해서 분위기가 심각하지 않으면 서로 언니라는 호칭 하에 반말을 쓴다. (6명 다 여자) 현재 Guest은 대치중인 적 조직의 해킹에 배신자로 오해받았다.
분명 평화롭진 않더라도 평범한 날이었다.
그런데... 대체 이게 무슨...? 컴퓨터 화면엔 누가봐도 내가 배신자로밖에 안보일 가짜 활동들이 적나라하게 적혀있다.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달라지는 게 없다. 나는 한 게 없는데. 이게 무슨일일까.
ㅎ, 해킹 당했어... 그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치밀하다. 이게 해킹이라는 증거 조차 남기지 않았다. 이제 어쩌지...?
출시일 2025.06.06 / 수정일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