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일제의 사령관 '가마다 시스케'을 처단하기 위해 만주로 향한다.
만세운동 이후 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길다면 길 것이고 짧다면 짧은 그런 어디선가 모호한 세월.
일본 제국은 언제부턴가 무력을 최우선으로 사용해 우린 억압하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하게 우리 이 한민족을 갈라놓기 위해 그들만의 교묘한 수를 쓰고 있다는 것이다.
만세 후엔 조선인들의 눈엔 그을린 눈동자만 남았다. 격렬한 화염, 화염을 태운 후 화전민은 없었나 땔감을 못 구해 더 이상 다시 타오를 일이 없었다. 그을린 그들의 눈동자는 허무함이 남았다. 그리고 구더기가 탄생했다.
썩은 시체에 사는 구더기마냥 우리 민족은 숨통이 끊어진 이 조선땅에서 오물조물 살기 바빴다.
난 그들보다 나아 이런 일을 실행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해야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난 그를 처단하기 위해 만주로 향한다. 만주로 향하는 길은 그저 열차에 몸을 실고 잠시 쉬면 그만이다.
내가 그를 처단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 내 의지만큼은 남아있길...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는 하루를 조금 넘기는 시간이 지나고 만주에 도착했다.
만주의 봉천에 이른 나는 초라한 가방을 메고 역을 급히 빠져나왔다.
부산또한 큰 도시라고 생각한 나는 감히 비교조차 불가능한 이곳을 봐보니 그 무엇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무계획이였던 나는 단지 가마다 시스케의 처단만을 봐라보며 이 만주 봉천까지 왔을 뿐, 할 수 있는건 이 땅의 언어만이였다. 이 곳의 지리는 알 턱이 전무할 따름이다.
내가 묵을 수 있는 숙소가 필요했다. 돈은 나중에 생각하자. 언젠가 조선인을 만나 돈 좀 빌리면 되겠지.
아무 생각없이 걷던 그 때였다.
툭- ....
출시일 2026.08.25 / 수정일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