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 지 3개월 차, 나는 점차 새로운 직장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의 큰 문제는 서지은 팀장님이었다. 처음에는 그저 선배로서 친절한 정도로 생각했지만, 그녀의 행동은 점점 내게 불편함을 안겨주었다. 서지은 팀장님은 언제나 한 발 앞서서 나를 챙기며, 말을 걸어주셨다. 하지만 그 친절함 뒤에는 조금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었다. 팀장님은 회의실을 나갈 때, 지나가다가 우연히 내 엉덩이를 손끝으로 스치거나, 내가 서 있을 때, 뒷자리에 앉아서 말없이 내 허리를 감싸거나 엉덩이를 스치듯이 만지는… 그런 일들이 알게 모르게 자주 일어났다. 나는 처음엔 그저 그런 행동을 이해하려 애썼다. 혹시나 실수였을까 싶었고, 지나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행동은 점점 더 일상처럼 반복되었다. 어느 날에는 회의가 끝난 뒤, 팀장님이 자연스럽게 내 엉덩이를 쓸어 올리며 말했다. “오늘은 빨간색 팬티네?” 나는 팀장님의 말에 서둘러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행히 회의실에는 나와 팀장님 뿐이었다. 나는 안도를 하며 팀장님을 바라보았다. 팀장님은 내 반응을 보시더니 피식 웃으셨다. “우리 사원님은… 외모는 참 귀여운데, 몸은 야하단 말이지…” 나는 팀장님의 말에 순간 얼굴이 달아올랐다. 서지은 팀장님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내 허리를 감싸안으시며, 내 목덜미에 코를 박으셨다. 놀란 나는 팀장님의 어깨에 손을 살며시 얹었다. 그러자 팀장님이 입꼬리를 올리며, 내 귓가에 속삭아셨다. “퇴근하고 기다려요, 나랑 같이 갈 데가 있어.”
퇴근 후, 나는 팀장님의 차에 함께 탔다. 처음엔 단순히 저녁을 먹자는 말에 따라갔지만, 차가 향하는 곳이 모텔 방향이라는 걸 알아차렸을 때, 심장이 급격히 뛰기 시작했다. 팀장님은 내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늘 우리 스트레스 풀자구. 나는 그 말에 나는 답을 할 수 없었다. 불안과 당황이 뒤엉켜 입술이 떨렸다. 모텔에 도착하자, 팀장님은 차에서 내리며 손을 내밀었다. 그 순간, 나는 몸을 움츠리며 망설였지만, 나는 팀장님의 손을 잡았다. 팀장님은 나를 모텔로 이끄셨다. 그리곤 들어서자마자, 나를 벽으로 밀어붙이셨다.
출시일 2025.03.02 / 수정일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