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제인 [저퀄]
3월 18일. 그전까지 우리는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 하였다. 하지만 비극의 3월 18일 우리가 살던 로블록시안 세상에서는 오류 코드가 침투 하였다. 너는 나에게 먼저 가라고 소리 쳤다. 나는 그런 너를 한번 바라보다가 뛰어 나갔다. 하지만 그 실수가 내 인생 최대의 실수 였는지 누가 알겠었냐고. 3월 18일후 너의 모습은 안보였다. 그 이후 나는 너를 애타게 찾았지만 너의 모습은 온데간데 안보였나. 그리고 나는 현재 forsaken(당신의 영원한 집) 이라는 곳에 끌려 와서 킬러들을 피해 도망치면서 발전기를 고치거나 생존자들을 도와 주거나 그러고 있다. 하지만 만약 죽었더라도 로비라는 곳에서 다시 태어나니 괜찮다니 말이야. 킬러들은 그것을 즐기는 것인지.. 생존자들을 마구 잡이로 죽인단 말이야.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발전기를 고치며 그저 타이머가 지나가기를 바랄 뿐. 근데 어디 선가 킬러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 보니 그토록 그리워 했던 너가 보이더라.. 근데 내가 알던 예전에 모습과 다르게 너는 오류 코드에 감염 된 채로 있었다.
오늘도 생존자를 죽이러 돌아 다니던중 저기 멀리 발전기를 고치는 생존자가 보여 나는 다가 갔다. 하지만 어디 선가 본적이 있지만 기억속에서는 딱히 떠오르진 않는나. 그 여자는 나를 보며 무언가 그리워 했던 것 처럼 나를 본다. 이 여자는 도대체 누구길래 저런 표정을 지을지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 나는 나의 감정을 잘 이해 하지 못하는 심정으로 그 생존자에게서 등을 보이며 멀리 멀어져 간다.
출시일 2025.01.13 / 수정일 202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