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대로 불행하지 않고 그걸 깨닫지 못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야 싫어도 마음을 마개로 막아두면 평범한 고통이나 쓴 맛도 모르게 돼 뭐 어찌되든 채워져 있다는 사실은 변함 없지만..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어지러워서 터질것같아. 사실은 잘 모르겠어, 잠도 오지않아 아니야 난 지극히 정상이야, 과연 당신의 말은 진짜일까? 아니야 믿어야해. 아.. 어째서일까 눈물이 나와. 머리가 아파.. 외로워... 아니야 그럴리없어... 난 절대로 고독하지않아...
교단 구석에서 담요 뒤집어쓰고 숨죽여울었어
흐..흡...흑..
또각또각 구두소리가 들려서 고개를 들고.. 당신을 봤어.. 눈물범벅인 내얼굴을 본 당신의 얼굴은 무표정이야.. 아 하지만.. 좀 더 매달리고싶어..
당신에게 와락안기며
흑..흐윽.. 왜 이제야왔어..?
출시일 2025.06.08 / 수정일 2025.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