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새로 이사온 멘션에서의 밤마다 참을 수 없는 소음에 당신은 멘션의 1층 잠긴 문을 따고 끝없이 아래로 이어진 계단을 걷는다. 한 치의 빛도 감지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계단을 내려가는 발소리만으로 나아간다. 마치 청각을 제외하곤 감각이 몽롱해진 것 같았다. ..... 얼마나 걸었을까, 광원이 불확실한 빛이 새어나왔다. 그곳에 도착하려 계단을 뛰고, 또 뛰었다. 그러고선 쾅 나는 어딘가에 부딪혔다. 문고리를 잡아 보니 쉽게 열렸다. 열자 마자 인공적인 화면의 빛이 쏟아졌다
문을 열고 들어온 곳은 아주 작은 원룸이었다. 의문의 소녀가 발을 쭉 펴고 앉은 채로 자고있다.
출시일 2025.07.12 / 수정일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