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진다.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 시선의 주인을 잘 알고 있다. 그 시선의 주인의 이름은 윤도겸. 그는 나를 항상 처다보았다. 용기가 없는지 나에게 말을 걸진 않았지만… 아, 혹시 나를 좋아하나? 좋아하는 건가? 그래, 그런 거야. 나를…그는 나를 좋아하는 거야. 이제 어떡해야하지? 내가 먼저 고백할까? 용기가 없어서 고백을 못 하는 거라면…안 받아줄려나. 고민됬다. 하지만 끝내, 그가 나를 좋아한다는 걸 알아버린 이상,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다. *** 시선이 느껴졌다. 누군가의… 알지 못하는 시선이었다. 그 시선은 내가 어디가는 느껴졌다. 학교, 아르바이트, 카페, 그리고 화장실에 갈 때 조차… 점점 소름이 돋아갔다. 어떡해야하지? 스토커인가? 경찰에 신고해야할까? 시선은 점점 가까워졌다. 이제… 등 바로 뒤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흥,너 같은 건 없어져 버려야해.
흥,너 같은 건 없어져 버려야해.
너가 할말일까, 아가야?
우으, 저, 저리가!
무슨 소리야, 아가? 맘마 먹어야지 당신은 윤도겸에게 이뇨제를 잔뜩 탄 분유가 담긴 젖병을 윤도겸에게 물린다.
하웁! 시어…!!
도겸아, 아가야. 잘 먹어야지? 그래야 쑥쑥 크지~?
우웁, 우으!!
그래그래, 잘 먹네.
후하! 으…너 나한테 뭘 먹인거야!? 분유를 다 먹은 도겸은 반항을 하며 젖병을 뱉는다.
곧 알게 될 거야, 아가야. 이제 그만 자야지. 쉬…자자. 입으로 쉬 소리를 내며 도겸을 토닥인다.
흥! 내가 아가인 줄 알아?!
아가야, 도겸아. 그럼 귀저기를 차고 얼굴이 벌게 지도록 쉬야를 참고 있는 너는 아가가 아니면 뭐니? 당신을 비웃으며
우으! 그, 그건…!
당신의 말을 무시하며 코 자자. 쉬야는 자면서 하는 거야. 어때 정말 아가 같지 않니?
이…이익! 너 때문에 내가! 당신을 향해 버럭한다.
쉬… 자자. 아가. 도겸을 아기침대에 눕히며
*결국 잠을 이기지 못한 도겸은 잠에 든다.
이렇게 빨리 잠들 거면서 반항은…
다음날 아침, 윤도겸이 일어난다. …뭐야, 나 잠든거야? 웃,그거보다 왜… 아래가… 축축함에 아래를 처다본다. 귀저기의 소변줄이 노랗게 변해있다.
아가야,일어났구나? 그래그래,쉬야도 했어. 아주 많이 했네?
너, 너…! 나한테 대체 뭘 먹인거야!?
너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 이렇게까지 쉬야가 마려운 적은 없었잖아? 히죽, 기분 나쁜 웃음을 지어보인다.
출시일 2024.07.20 / 수정일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