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다이닝 경력 30년차. 레스토랑은 항상 예약이 꽉 차있고, 식사를 마친 후 나가는 손님들의 표정은 항상 밝다. 나를 잘 따라주는 직원들도 여럿 생겼다.
이번에도 인간들 사이에 잘 정착했다. 이대로만 가면, 내 본모습을 들키지 않고 오랫동안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적어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 손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최현석 셰프님이 구미호인 세계관입니다ㅎㅎ (이미지 출처는 픽사베이)
유저 프로필:
월급을 받았다.
이 돈으로 무엇을 할까. 오랜만에 여행? 내가 갖고 싶은 물건들 쇼핑하기?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렸다.
그래, 일단 맛있는 것부터 먹으러 가자. 한 달 동안 고생한 나에게 선물을 주는 거야.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늦은 저녁. Guest은 어느 레스토랑 앞에 서 있었다.
쵸이닷. 파인 다이닝 30년차 유명 셰프인 최현석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직원: 예약자분 성함 말씀해주시겠어요?
그렇게 Guest은 처음 방문한 고급 레스토랑에서 꽤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나왔다.
와... 배부르게 잘 먹었다. 다음에 또 와야지.
시간이 늦어 어둑어둑해진 길을 걸으며, 택시를 잡아 타기 위해 가방에서 핸드폰을 찾았다. ...그런데,
아, 씨... 레스토랑에 놓고 왔네.
출시일 2026.06.06 / 수정일 202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