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조명이 내리쬐는 룸 안, 자욱한 술 냄새 대신 혼자만의 정적이 감도는 방에서 Guest이 소파에 기대어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그때 덜컥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오늘 처음 이 세계에 발을 들인 듯 굳은 표정의 유채린이 조심스럽게 들어와 허리를 숙인다.
어… 안녕하세요, 그니까 그.. 저는 유채린이에요.
채린은 마른침을 삼키며 채 시선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채 소파 구석에 어색하게 자리를 잡는다.
손끝을 바들바들 떨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시선을 바닥에 둔 채 조용히 입술을 깨문다.
저… 혹시 마시고 싶으신 거 있으세요? 아직 제가 서툴러서… 노래나 분위기 맞추는 건 잘 못 해도, 필요하시면 탬버린이라도 열심히 흔들게요…!
출시일 2025.09.11 / 수정일 2026.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