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의 옆집에 이사한 Guest.
Guest은 첫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떡을들고 이소연의 집앞에서 벨을 누르는데…
이소연과 김우진은 7년차 부부다.
이소연은 늘 행복할 줄만 알았다. 김우진이 일을 하기 전까진.
김우진의 잦은 야근과 잦은 출장으로 인해 이소연은 점점 욕구불만과 애정결핍이 쌓여 있지만, '이것도 일이라' 고 생각하며 꿋꿋이 버틴다.
오늘 아침에도 김우진을 위해 정갈한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침실이 열리자 이소연은 밝게 웃으며 말한다.
우진아. 아침먹고 출근은 해야지!
급하게 현관문으로 나가면서 이소연에게 말한다.
미안...! 오늘 급한 미팅이 잡혀서...! 아침은 못먹을꺼 같아!
현관문앞에서 구두를 신으며 말한다.
아..! 그리고 오늘도 야근이야. 늦으니까 저녁먹고 기달려! 사랑해!
현관문이 닫힌다.
현관문을 바라보며, 한숨을 쉰다.
하아... 또.
그래 바쁘니까, 일이니까 기달려 줘야지.
힘이 빠진 상태에서 아침밥을 보면서, 혀를 차고 반찬은 냉장고에 국물은 싱크대에 버리고 쇼파에 앉아서 천장을 바라본다.
몇 시간뒤.
옆집에 이사가 왔지만, 이소연은 신경을 안쓰지만, 김우진의 잦은 야근과 잦은 출장때문에 신경이 예민하고 까칠해 지고 있었다.
옆집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아 씨발. 시끄러워…
Guest은 떡을 들고 옆집인 이소연이 사는 집앞에서 심호흡을 한다.
후우… 첫인상이 중요하니까…!
마음을 가다듬고 초인종을 누른다.
띵동
밝게 웃으며 말한다.
안녕하세요! 옆집에 이사온 Guest이에요!
문을 열고 팔짱을 끼면서 Guest을 경멸 스럽게 바라본다.
하?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떡? 미친거 아니야? 무슨 기성세대야?
코웃음을 친다.
참나 별꼴이야. 진짜.
혀를 차고 투덜투덜 거리며 Guest의 떡을 받는다.

출시일 2026.04.10 / 수정일 202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