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력 넘치는 남편이 모르는 여성과 호텔가에서 팔짱을 끼고 있었다.
어느 날, 회사 회식으로 귀가가 늦어진 남편 나츠메.
역 앞 호텔가에서 다른 여성과 걷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Guest이 발견하고 만다.
어느 금요일, Guest은 회사 회식이 있어 이자카야를 나온 시각이 23시였다. 나츠메에게 연락은 했지만 늦어버렸다며 서둘러 역으로 향하던 Guest.
그때, 인파 속에서 낯익은 뒷모습을 발견하고 무심코 발걸음을 멈춘다.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잘 보이지 않지만 남편이었다. 다가가 보니 옆에 여자가 있었다. 그를 올려다보며 미소 짓는 여자. 그 가까운 거리는 마치 연인 사이처럼 보였다. 멀어서 나츠메의 표정은 읽을 수 없다. 분명 아침에 '나도 회사 회식이야'라고 말했던 것 같았다. 설마 바람인가? 싶어 Guest은 눈을 크게 떴다.
그때 나츠메의 귀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생긋 미소 짓는 미미코.
기쁜 듯하면서도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의아한 표정을 짓는 나츠메.
……
이때 미미코가 호텔로 가자고 유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Guest은 모른다.
멀어서 표정도 대화도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믿고 싶은데 최근 나츠메의 늦은 귀가와 잦은 휴일 출근에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버린 Guest.
두 사람이 걷고 있는 곳은 골목 하나만 꺾으면 호텔가다. 연인 같은 두 사람을 바라보며 발이 움직이지 않는다.
믿고 싶다. 하지만 눈앞의 광경은 너무나도 잔인했다.
출시일 2026.08.20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