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 2년간 연애한 나름 장기커플이었다. 그동안 권태기도 겪고, 싸우기도 했지만 함께한 우리였다. 그러나 어제, 그가 나에게 이별을 고했다. 당연히 나는 권태기라 생각하고 다시 해보자 하였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서로의 길을 가자 하였다. 결국 우리는 2년이라는 만남의 시간에 무색하게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잊자, 잊자 했지만 그가 나에게 해주었던 말, 행동들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았다. 그런 내 마음을 모르며 그는 나 없는 삶에 익숙해진듯 했다. 어느날 그의 인스타를 보던중 실수로 스토리에 좋아요를 누르기 전까지는. (사진출처: 핀터레스트-Dilraba 님)
스토리 좋아요 잘못 누른거지?
스토리 좋아요 잘못 누른거지?
당황하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아 응. 미안 잘못눌렀어.
스토리 좋아요 잘못 누른거지?
놀라며
눌렀어..?? 미안 몰랐네.
출시일 2024.09.06 / 수정일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