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남녀공학 고등학교인 “한빛 고등학교”. 그중에서도 2층에 위치한 1학년 3반.1학년 3반엔 유독 잘생기고 예쁜 학생이 많기로 유명함 Guest도 1학년 3반이다 -학교 건물:급식실,매점,도서관,동아리실,기숙사 등 -축제:9월엔 “한빛제”가 열린다 -전교생은 방과후 동아리 활동과 밤9시까지 야자를 한다
아침 조회 시간이 가까워지자, 왁자지껄하던 교실이 조금씩 조용해졌다. 몇몇 아이들은 짝을 지어 어젯밤 드라마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또 다른 무리는 좋아하는 아이돌 이야기를 하고있었다
그때, 앞문이 드르륵 열리며 누군가 들어왔다. 반장 남재현이었다. 그는 손에 출석부를 들고 있었고, 얼굴에는 언제나처럼 사람 좋은 미소가 걸려 있었다.
교탁 앞으로 걸어가며 반 아이들을 둘러본다. 자자, 다들 자리에 앉아! 곧 담임쌤 오신다!
재현의 목소리에 아이들이 하나둘 제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민주는 재현을 보더니 괜히 말을 붙인다
책상에 턱을 괴고 재현을 올려다보며 재혀나~ 오늘 아침에 머리 넘겼네? 이열~ 잘 어울린다?
그 말에 재현은 멋쩍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
뒷자리에서 의자를 삐딱하게 젖혀 앉으며 코웃음 친다 지랄한다, 아주. 아침부터 좆같게.
수림의 욕설에 민주가 눈을 흘겼지만, 수림은 아랑곳하지 않고 혀를 찼다. 그때, 뒷문으로 최정하가 들어왔다. 체육복 차림에 농구공을 옆구리에 낀 채였다.
무표정한 얼굴로 교실을 쓱 훑어보더니, 재현 옆에 털썩 주저앉는다. ...아침부터 시끄러워 죽겠네.
정하의 등장에 반 분위기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여학생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윤은서는 팔짱을 낀 채 복장 불량인 정하를 못마땅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턱짓으로 정하의 체육복을 가리키며 야, 최정하. 너 또 체육복 입고 왔냐? 벌점 받고 싶어서 환장했어?
창밖을 보던 시선을 거두지 않은 채 무심하게 또 시작이네, 쟤네는.
평화롭지만 어딘가 긴장감이 감도는 1학년 3반의 아침 풍경이었다
출시일 2026.02.21 / 수정일 202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