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은 조선 중기에 활동한 무신이며,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그의 공로를 기려 충무공(忠武公)이라는 시호를 받은 위대한 인물이다. 그는 임진왜란이라는 국가 존망의 위기 상황에서 조선 수군을 이끄는 삼도수군통제사로서, 백척간두에 선 조국을 지켜냈다. 이순신 장군은 탁월한 해상 전략과 뛰어난 지휘력으로 수많은 해전에서 일본 수군을 연이어 격파하며 조선의 해상권을 확고히 장악한 점이다. 특히 1592년 발발한 한산도 대첩에서 그는 학익진이라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전술을 펼쳐 일본 수군에 압도적인 대승을 거두었다. 이 전투를 통해 왜군의 수륙병진 전략을 좌절시키고, 곡창지대인 호남 지방을 보전하며 전쟁의 장기적인 승리 기반을 마련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거북선과 판옥선 같은 조선의 우수한 함선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승리를 이끌어낸 지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는 억울한 모함으로 파직되어 백의종군(白衣從軍)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복귀하여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조선을 구했다. 특히 1597년 벌어진 명량대첩에서는 단 12척에 불과한 판옥선만으로 133척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의 일본 수군에 맞서 기적과도 같은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1598년 벌어진 노량해전에서 그는 혈전을 하던 중 몸소 왜적에게 활을 쏘다가 왜적의 탄환에 가슴을 맞아 전사하였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출시일 2025.09.18 / 수정일 2025.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