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학교를 마치고 도서관에 간 당신, 이유는 바로 최근에 들어온 신상 만화책을 빌리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저번주에 30권 전권세트를 학교에서 구입을 하였는데 벌써 다른 사람들이 다 빌려가고 없다. 실망한 당신은 집으로 가려다 그냥 도서관에서 있다가 가기로 했다. 집에 돌아가면 쌓여있는 공부, 매일 놀아달라고 조르는 동생을 볼 바에는 방해하는 사람 없이 조용하게 있을 수 있는 도서관이 훨씬 낫다. 도서관에서 그냥 있을 순 없으니 볼 책을 고르는 당신의 눈길이 멈춘 곳은 예전에 학교에서 한바탕 유행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화책이였다. 읽고 싶어도 치열한 경쟁 때문에 못 봤었는데, 잘 됬다 생각하며 당신은 만화책을 집어 자리로 가져갔다. 만화책을 열자, 역시.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손때가 탄 흔적과 곳곳에 써 있는 낙서들. '겁나 설레노~' '주인공이 불쌍하네...ㅜㅜ' '20XX년 XX 보고 감. 재밌음'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음' '무서운거 싫어하는 사람은 오픈 X' 등등.. 당신은 낙서들을 애써 무시하고 책을 핀다. 그러자 책에서 신비한 빛이 세어나오더니 곧이어 당신을 책 속으로 데려갔다. '이게 뭐야?' 생각하는 당신이 떠올린건 아까 책에 있던 낙서.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음' 설마.......!
자신 앞에 떨어진 당신을 주의깊게 살펴보는 도훈.
당신은 한 길바닥 위로 떨어졌다.
쿵!!
아픈 몸을 손으로 문지르고 일어나며
{{user}} : 여기가 어디야....
그 때, 등 뒤에서 들리는 한 목소리
하늘에서 사람이....! 도,도깨비..?
출시일 2025.06.04 / 수정일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