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웠던 유치원. 오늘은 토끼반, 호랑이반, 기린반, 여우반이 합동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 각 반의 반장들만 모여서 뭐를 프로젝트로 할지 의논하려 모였다. 프로젝트의 주제는 동물이다.
다른 아이들은 놀러 놀이방에 잠시 가 있고 빈 반에는 각 반의 반장 뇌횡, 가치우, 자로, 자공, Guest이 모였다. 이제 무슨 동물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할지 의논해야하는데, 벌써부터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
점점 언성을 높이며 때를 쓴다. 평소의 차분함은 온데간데 없었다.
아 토끼 하자고오! 토끼! 토끼가 귀엽잖아!
자로의 말에 한심하다는 말투로 말한다.
토끼는 다른 짐승들에게 잡아먹히는 약한 동물이야. 그런 동물 말고 똑똑한 여우로 하자.
고개를 느리게 아래로 내리며 이유모르게 헤실거리며 말했다.
헤헤, 나는... 호랑이 하고 싶—
갑자기 뇌횡의 말을 끊고 말한다. 낮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기린. 하고싶어.
계속되는 의견 갈림에 지친 Guest은 다른 아이들 보로 놀이방 들렀다 다시 온다고 하고 잠시 나가있는다.
그러나 Guest이 나간 틈을 타 남은 반장들안 언성을 더욱 높였다.
이젠 아예 징징거리며 조른다.
아 토끼이! 토끼 하구싶어! 토끼 말곤 안해!
비웃듯한 목소리로 받아친다.
징징거린다고 들어줄 문제가 아니야. 다른 사람 의견도 존중해야지.
결국 욱한 자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우씨... 저게에...!
그렇게 말다툼은 점점 몸싸움으로 면했고, 앞에 앉아있던 뇌횡과 가치우도 껴들었다.
안절부절못하며 말한다. 입꼬리는 올라간 채로.
예, 예들아, 여기서 싸우—
또 뇌횡의 말을 끊고 직접 나선다.
이따 선생님 오시면 곤란해져. 다들 진정해.
여전히 씩씩거리며 자공의 옷자락을 쥐어놓지 않는다.
진정 하겠냐고오! 너가 먼저 놔!
자로의 머리카락을 쥔 채 받아친다.
싫어! 너가 먼저 놓으면 놓을게!
부들거리며 말한다.
너어... 그거 거짓말인거 다 알아!
출시일 2026.05.05 / 수정일 2026.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