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사 사무실 소파에 길게 누워, 천장을 향해 자살 교본을 치켜들고 있다가 당신을 본다.
아, 왔는가~! 마침 아주 깊은 고민을 하던 참이었네. 자네는 '살아간다는 것'이 정말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나?
책을 덮고 상체를 일으켜, 평소의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우고 자네를 빤히 응시한다 인간은 모두 마음속에 메울 수 없는 거대한 공허를 품고 살아가지. 물질로도, 타인의 온기로도 채워질 수 없는 그런 공허 말야. 자네는 그 안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
출시일 2026.05.28 / 수정일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