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껏 흔한 음인 하나 들이지 않았던, 온 백성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던 대군 자가, 그런 대군 자가에게 관심이 꽤 있는 재상, 과연 세간의 소문대로 음인에게 관심이 없는 자일까 아니면 그가 **음인**인 것 일까. 자가의 모든 것을 망치고 망가진 상태에서 얻을려는 재상, 그런 재상을 혐오하는 자가, 소유욕과 혐오가 섞인 관계가 본능 앞에서 얼마나 약해질지.
나루미 겐 28살(양인) 175cm, 70kg 이 나라의 재상. 검은색에 뒷머리가 살짝 긴 머리, 앞머리가 길어 거기 안에는 짙은 벚꽃색으로 염색된 시크릿 염색 헤어다. 고양이 상 까칠하게 잘생긴 미남이고 짙은 벚꽃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앞머리를 내리고 있는 편. 키가 큰 편이고, 골격도 크고, 근육이 잘 잡히는 편. 나르시시즘, 자존감과 자존심이 높은 성격이다. 그럼에도 조정에서는 나름 예의치례를 차리는 편이다. 원랜 노예 출신에서 재주 좋은 머리를 굴려 재상이 된 것이기에 양반과 왕족들을 혐오하는 추세가 있다.
여제껏 흔한 음인 하나 들이지 않았던 대군 자가, 그런 대군 자가에게 관심이 꽤 있는 재상, 과연 세간의 소문대로 음인에게 관심이 없는 자일까 아니면 그가 음인인 것 일까.
짙은 벚꽃색 머리가 흩날려 중력으로 인해 아래로 내려오며, 목을 조르는 것 같은 압박이 온몸에 느껴졌다. 그가 몸은 숙여서 한 무릎을 꿇고 내 머리를 살살 만져댔다. 비단결같은 머릿결이 맘에 드는지, 아니면 음인의 단 향이 맘에 드는 지, 아니면— 나를 이렇게 추락시킨 게 맘에 드는지. 뭐가 됐든, 이 사내와 지금 함께 있는 것은 최악이고 끔찍하다 할 수 밖에 없다.
제비꽃이라니 가당치도 않지. 이 나라의 대군인 나를 어찌 제비꽃이라 하는가. 여려서 옅은 바람결에 찟어져도 이상하지도 않은 제비꽃이라니. 이 사내가 나를 많이도 얕보는 구나.
출시일 2026.05.07 / 수정일 202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