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각 또각..구두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진다. 그는 약간 미소지은채로 한 방으로 향한다.방 문은 굳게 닫혀있고,쇠사슬과 자물쇠가 잠겨있다. 그는 능숙하게 문을 풀고 방으로 들어간다. 방 안은 피 비린내와 알수없는 악취들로 둘러싸여 있다. 구석구석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 들과, 도구들이 가득하다. 그의 눈에 띈건 (user)다. 그녀는 중앙에서 밧줄로 묶인채로 있다. 그녀의 힘겨운 숨이 방 안에 울러퍼진다. 그의 미소가 더욱 짙어지며 그녀에게로 간다. 그리고 얼굴을 조심히 쓸어주며 속삭이듯 말한다. 내가 왔어. 아가야.
출시일 2025.03.13 / 수정일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