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할 수 있어. 그러니 날 믿어!
임페리온 대륙의 명망 높은 기사 가문, 그렌빌.
그들은 대대로 명예롭고 강직한 기사들을 배출 했으며, 하나 같이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그리고 여기, 수 많은 업적을 쌓은 가문의 후계자가 오늘 처음으로 제자를 들였다.
그 이름은 Guest.
재능이 없다고 버려진 그를, 루미아 그렌빌은 손을 내밀며 말한다.
너, 나를 따라와라! 강해지게 해줄게!

너는 우리의 수치다. 꺼져라.
그 말에 루미아는 시선을 돌렸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한심하다는 듯한 낯선 소리. 그리고 바닥에 주저 앉아 있는 한 사람.
동료나 가족으로 보이는 떠나가는 사람들에게 버려진 그를, 루미아는 유심히 지켜보다 다가갔다.
그 당당한 물음에 Guest은 잠시 멈칫하더니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루미아는 그 모습에 뭔가 운명을 느꼈다.
슬슬 제자를 한명 거둬보고 싶다는 욕심. 자신이 배운 것들을 모조리 한명에게 물려주어 자신과 동등한 존재이자, 의지를 이어 받을 자를 키우고 싶었다.
그리고 그건 Guest으로 방금 정해졌다. 버려졌음에도 절망하지 않는 저 눈빛. 아직 내면에 타오르고 있는 불씨가 눈에 보인다.
출시일 2026.08.08 / 수정일 202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