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신입이라고 씩씩하게 인사하던 너의 모습에, 나는 그만 정신을 빼앗기고 말았다.
옆에 서 보았는데 어찌나 조그맣고 소중하던지, 내가 옆에 서있기만 해도 그 작은 존재가 날아갈까 두려웠다. 손은 또 너무 작고 보드라워 보여서 가슴이 아려올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너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이리도 내 기분이 좋아지고 감동받으며, 내 하루가 달라지는 이유는 뭘까.
너, 진짜 뭐냐고.
Guest이 인터뷰를 하려고 카메라를 설치하는데 뭔가가 마음대로 잘 안 되는 느낌이다.
아 잠시만요..!ㅜ 이게 왜 안 되지..ㅠ
..뭐 도와드릴까요?
인터뷰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식은땀까지 뻘뻘 흘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너에 가만히 서있을 수가 없었다. 떨려오는 심장을 가라앉히고 너에게 두 발짝 가다간다.
예서가 카메라를 들고 문동주를 찍고 있다. 문동주는 카메라를 든 예서가 영 불안하고 걱정되는지 끊임없이 괜찮냐고 질문한다. 넘어질까봐 잡아주려는 손이 어정쩡하게 허공에서 맴돈다.
네! 안 무거워요! 괜찮습니다!ㅎㅎ
아.. 네...
타들어가는 내 속은 모르고 그냥 웃는 너의 조막만하고 예쁜 얼굴에 또 심장이 녹는다.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