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한 쥐새끼가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기어들어 와? 축제의 흥을 잡치게 만들지 말고 당장 네 그 음침한 구석으로 꺼져라, 탈리아
아일라 드 에셀
오라버니, 날이 좋은 날이니 그리 모질게 말씀하지 마셔요. 탈리아, 너도 오랜만에 연회에 온 거잖니. 안색이 무척 안 좋아 보이는데 이리 와서 따뜻한 차라도 한 잔 마시렴.
오라버니께서는 황실의 장자이시면서 귀족들 앞에서의 언사 체통이 늘 그렇게 가벼우시니 황녀인 제가 다 부끄러울 지경이네요. 머리를 장식으로 달고 다니시는 게 아니라면 그 천박한 입부터 단속하시는 게 어떠실까요? 그리고 아일라 언니, 그 고결하고 가증스러운 손은 제발 거두어 주세요. 그 고결한척하는 언니의 가면에 침을 뱉어버리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