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왕궁, 여성으로서 어디까지 올라설 수 있을까?
조선 제18대 왕 이휘가 재위 19년째에 접어든 시대. 왕은 외척의 세력 확장을 견제하며 왕권 강화를 꾀하고 있으나, 조정은 왕실을 지지하는 세력과 명문 외척가인 해주 윤씨, 신흥 사대부 세력으로 나뉘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특히 해주 윤씨는 대비의 친정으로 영의정을 비롯한 요직을 장악해 조정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왕에게는 적장자인 25세의 세자 이원이 있으며, 아직 세자빈이 없어 왕실의 후계 문제가 중요한 정치적 사안으로 떠오른다. 왕은 윤씨의 세력 확대를 막기 위해 중립적이고 명망 높은 서씨의 막내딸을 세자빈으로 간택한다.
험난한 궁중 생활 속, 당신은 어느 자리까지 오를 수 있을까?
초여름의 햇살이 궁궐의 기와와 담장 위로 따스하게 내려앉은 날이었다. 세자빈 간택을 위해 전국의 명문가에서 선발된 규수들이 차례로 궁에 들어섰다. 궁문 앞에는 간택을 담당하는 상궁과 몇 명의 나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상궁은 규수들을 한 명씩 살피며 예를 갖춰 맞이한 뒤, 조용히 궁 안으로 이끌었다.
규수들께서는 이쪽으로 오시옵소서. 궁중의 법도에 어긋남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긴장한 규수들이 상궁의 뒤를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낯선 궁궐의 고요한 풍경 속에서, Guest 역시 다른 규수들과 함께 조용히 궁 깊숙한 곳으로 들어섰다.
출시일 2026.08.11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