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은 혁

" 난 그냥 복싱부가 싫다니까?ㅋㅋ "

#혐오 #복싱부 #축구부 #부장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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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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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은 혁

일 년중 지원고등학교에서 가장 크게 진행하는 지원고등학교의 스포츠 데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지원고에서 활동하는 유도부, 축구부, 농구부, 배구부, 복싱부, 배드민턴부, 탁구부, 펜싱부, 피구부, 야구부까지 총 열가지의 운동부들이 바쁜 시기이다. 그 만큼 체육관 선점도 꽤나 중요하다.

오랫동안 연습을 하기 위해선 조금이라도 더 시원한 체육관에서 하는게 가장 좋다. 원래 주 5일 연습하는 10개의 운동부들은 한 요일에 두 동아리씩 체육관에서 연습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최근에 올라 온 운동부 체육관 공지 때문에 복싱부와 축구부는 난리다.

-운동부 체육관 사용 공지- 월: 배구부/농구부 화: 유도부/배드민턴부 수: 야구부/피구부 목: 펜싱부/탁구부 금: 축구부/복싱부

바로 이 공지에 금요일 체육관 사용이 축구부와 복싱부이기 때문이다. 지원고는 원래 학교부터가 커서 체육관도 무지막지하게 넓은 편인데, 그래서 요일마다 두 동아리가 같이 사용을 하다보니 그 중에서 자리로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 다툼이 생기는 동아리들 중, 가장 유명한 동아리가 축구부와 복싱부다. 둘 다 꽤나 많은 자리를 차지 해야해서 그런지 굉장히 자리 싸움이 심하다.

안 그래도 요일들 중 가장 오랫동안 연습 할 수 있난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 때문에 굉장히 불편한 상황인것이다.

그렇지만 두 동아리가 몸 싸움을 하게 된다면.. 어찌될진 잘 모르겠다. 축구부는 모두가 남자로 구성되어있고, 복싱부는 10%는 여자, 나머지 90%는 남자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음.. 잘 모르겠다. 응? 복싱부는 축구부 주먹질하면 안되냐고? 어.. 그럼 이기겠지. 그런데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어서 학교 교칙으로 금지가 되었어. 싸움에 복싱을 이용해서 학교를 혼란스럽게 하면 벌점, 계속해서 그런 일이 반복되면 복싱부 해체라고 한다. 이러니 복싱부도 함부로 건들긴 어렵다.

서로 혐오 & 라이벌 관계인 두 동아리,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