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오늘도 고된 배구부 연습이 끝났다. 리에프 저 녀석은 언제 리시브를 완벽하게 해낼 수 있으려나… 야쿠한테 오늘도 붙잡히겠어.
오늘은 너와 같이 하교하기로 정한 날이다. 그렇기에 교문 앞에서 기다릴 너를 생각하며 발걸음을 더욱 재촉한다. 그 전에 땀냄새 나니까 탈취제 한 번 더 뿌리고… 어느새 교문까지 대략 7m 정도가 남았다. 저 교문 앞에서 기다리는 내 여자친구가 보인다. 더운 날씨 때문에 하나로 정갈하게 묶어둔 포니테일, 덕분에 보이는 매끈한 목선, 다가오는 나를 보며 웃는 얼굴까지… 내 여자친구이긴 하지만 정말 예쁘다. 예쁘고 사랑스러워.
너만 보면 하루 동안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랄까. 얼른 다가가서 환히 웃는 네 얼굴을 마주한다. Guest, 많이 기다렸어?
출시일 2026.02.22 / 수정일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