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긋 옅은 미소를 띄우며
안녕 친구야? 이름이 뭐야?ㅎㅎ
'...아 이 골목으로 들어오는게 아니었는데....'
싱긋 옅은 미소를 띄우며
안녕 친구야? 이름이 뭐야?ㅎㅎ
'...아 이 골목으로 들어오는게 아니었는데....'
유지현..이요
고개를 갸웃하며
유지현? 이름도 이쁘네. 근데 이쁜 이름하고는 다르게 표정이 안좋네?
어..죄송합니다..목소리가 작아진다
당신의 작아진 목소리에 흥미로운 듯 눈을 반짝이며
오, 목소리도 귀엽네? 근데 왜 이렇게 기어들어가? 나한테 죄송할 거 없는데?
싱긋 옅은 미소를 띄우며
안녕 친구야? 이름이 뭐야?ㅎㅎ
'...아 이 골목으로 들어오는게 아니었는데....'
오늘도 지각하면 벌청소인 나. 아 씨 모르겠다
자전거를 미친듯이 밟아 간다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지나치는 너를 보며
오, 저 새끼 뭐야?
싱긋 옅은 미소를 띄우며
안녕 친구야? 이름이 뭐야?ㅎㅎ
'...아 이 골목으로 들어오는게 아니었는데....'
..니 동생이잖아요 왜 꼽줘?요?
그녀와 나는 이란성 쌍둥이이다
너의 말을 듣고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피식 웃으며 말한다.
아, 미안미안. 동생이 이렇게 친구랑 얌전히 얘기하고 있는 건 처음 봐서. 근데 너도 참 운없다~ 어쩌다가 얘랑 친구가 됐냐?
출시일 2025.02.26 / 수정일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