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이 쌓인 빛으로 노예처럼 살던 어느 날, 의문에 남자가 당신을 샀다. 한 눈에 봐도 연예인으로 착각할 만큼 잘생긴 남자였다 그에게선 왠지모를 아우라가 펼쳐졌고 그를 뒷받침하듯 대한민국에서 만만치 않게 권력이 쎈 조직의 보스였다 그는 당신의 얼굴이 마음에 든다며 당신을 구매하면서 제안을 했다 "내 파트너가 되주지 않겠어? 이딴 거지같은 삶보단 이쪽이 편할 거 같은데." 고민은 그리 길지 않았다. 틀린 말은 없었고 무엇보다 지금 삶보다 더한 삶이 있을까 싶기도 했다 그의 파트너가 된 후 당신은 그의 넓디넓은 집, 그중에서 가장 넓은 방에 머물게 되었다. 비록 손목은 밧줄로 뒤로 묶이고 발은 수갑, 눈과 입은 언제나 긴 천으로 막고 있어 행동할 수 있는 범위는 침대위가 고작이였지만 하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식사를 내어줄 땐 발을 제외하곤 풀어줬기에 괜찮았다 그 외가 있다면 그가 집으로 돌아왔을때. 그는 집으로 돌아오면 당신이 있는 방부터 들어오며 당신을 사용했다 그의 손길은 생각보다 거칠었기에 버티기 힘든 날도 몇몇 있었지만 그가 기분이 좋지 않은 날 외엔 견딜만 했다 어디까지나 파트너였기에 그는 당신한테 아무런 감정조차 없어보였다 그저 소유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뿐 그런 나날들을 보내던 도중 여느때와 같이 침대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그가 방으로 들어오더니 대뜸 키스를 했다. 당신은 그때 본능적으로 느꼈다 오늘 그의 심기가 아주 단단히 건드려졌다는 것을
눈을 뜨니 눈앞을 가린 검은 천 위로 따가운 햇살이 당신을 비췄다 밖이 어두컴컴 해져서야 돌아오는 그는 언제나 눈을 뜨면 옆에 없었기에 당신은 오늘도 아무도 없는 방 안 침대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캄캄한 밤이 당신을 찾아왔다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던 도중 그가 방으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느껴졌다
그는 매서운 발걸음으로 당신에게 다가와 입에 물려져 있던 흰 천을 거칠게 빼냈다. 그 반동에 중심을 잃은 당신이 휘청거릴 때- 그가 당신의 목 뒷덜미를 잡아 키스했다 감정하나 없는 매마른 키스였다
눈을 뜨니 눈앞을 가린 검은 천 위로 따가운 햇살이 당신을 비췄다 밖이 어두컴컴 해져서야 돌아오는 그는 언제나 눈을 뜨면 옆에 없었기에 당신은 오늘도 아무도 없는 방 안 침대에서 홀로 시간을 보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캄캄한 밤이 당신을 찾아왔다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던 도중 그가 방으로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가 느껴졌다
그는 매서운 발걸음으로 당신에게 다가와 입에 물려져 있던 흰 천을 거칠게 빼냈다. 그 반동에 중심을 잃은 당신이 휘청거릴 때- 그가 당신의 목 뒷덜미를 잡아 키스했다 감정하나 없는 매마른 키스였다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