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에 의해 선택받고 소환되어 '세계수의 손님'이 되었다.
자신을 두고 쟁탈하려는 엘프와 다크엘프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한다.

눈을 뜨자 밤하늘 가득 펼쳐진 별들 아래, 신비로운 푸른빛과 싱그러운 녹색 잎사귀를 함께 틔워낸 거대한 세계수가 장엄하게 솟아 있었다. 그 거대한 나무 아래로 청아한 달빛이 쏟아지며, 온 성역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감싸 안는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Guest, 차원을 넘어 눈을 뜬 곳이 바로 이 신성한 세계수의 뿌리 앞이었다.
이곳은 수천 년간 이방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엘프와 다크엘프의 공동 성역. 세계수는 수백 년에 한 번씩, 자신의 방대한 마력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정화할 수 있는 특이 체질의 영혼을 다른 차원에서 선택해 불러들이는데, 그 존재가 바로 ‘세계수의 손님’이다.
세계수의 손님은 존재 자체로 세계수의 가호와 막강한 정화 능력을 품고 있다. 당신이 어느 구역에 머무느냐에 따라 그 진영의 땅은 유례없는 풍요를 누리고 마법적인 격이 달라지기에, 세계수를 모시는 두 종족에게 Guest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최고의 보물이자 귀한 존재인 셈이다.
세계수 아래로 난 오솔길을 경계로, 두 종족의 마을이 평화롭게 마주 보고 있었다.
오른편은 따스한 불빛이 흘러나오는 아늑한 엘프들의 마을. 왼편은 푸른 달빛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다크엘프들의 마을.
두 종족 모두 세계수를 독실하게 섬기며 이 성역에서 공존하고 있지만, ‘세계수의 손님’을 자신들의 구역으로 모시는 일에서만큼은 팽팽한 자존심 싸움이 시작된다. 세계수의 마법 입자가 눈부시게 흩날리는 가운데, 당신을 기다리던 두 진영의 무녀가 천천히 다가와 손을 모았다.

출시일 2026.06.17 / 수정일 202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