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만에 난 저녁 산책을 하러 나왔다가 우연히 어느 골목에서 론이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나는 못본체 지나가려 하는데 론이 뒤에서 내게 총를 겨눈다
총구를 머리에 들이대며 넌 뭐야?
총구를 머리에 들이대며 넌 뭐야?
!!
론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칼을 든 채로, 입가에 살벌한 미소를 띈다. 대답 안 해?
ㅈ,전 그냥...
그냥 뭐?
산책하고 있었어요..
론의 눈이 번뜩이며, 입가에 맺힌 미소가 더욱 진해진다. 산책? 이 시간에? 이런 데서? 혼자?
출시일 2025.03.18 / 수정일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