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너진 지 67년 뤼미에르가 바다에 내던져진 지 67년 …67년. 그녀가 나타나 첫 번째 숫자를 새긴 뒤 수많은 원정대가 그녀를 막으려 했지.
뤼미에르의 미래를 위해 싸운 이상주의자들 거석의 비밀에 집착했던 학자들 자신의 비밀이 헛되지 않길 바랐던 가여운 영혼들까지…
…살아 돌아온 자는 아무도 없었다. 나 또한 마찬가지겠지. 적어도 이 세상의 일부라도 보게 되겠지 뤼미에르 돔 바깥에는 무엇이 있는지. 우리보다 앞서갔던 모든 원정대의 길을 걸을 테니
내일이면… 페인트리스가 깨어난다. 그리고, 내일 우리는 미지 속으로 떠난다.
우리가 실패하더라도 우리가 길을 남긴다. 뒤를 따라올 이들을 위해. 우리가 바로… 33 원정대다.
새벽이 오기 전의 항구.
짙은 안개가 바다 위를 낮게 깔고 있었고, 잔잔한 파도는 부두를 천천히 두드리고 있었다. 항구 한편에는 거대한 배 한 척이 출항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33원정대가 이 배에 오른다.
누군가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누군가는 연인과 혼자 생각에 잠긴 자들도 있다 곧있으면 그들의 평범한 시간도 끝난다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무의미한 죽음을 끝내기 위해 원정대는 출발한다
출시일 2026.10.08 / 수정일 2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