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민재야, 또 혼자 다 하네?” “역시 햇살이다 햇살." 민재는 웃는다. “괜찮아요~ 제가 할게요!” 태윤은 그 웃음을 ‘괜찮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더 세게 말했다. 그래도 웃으니까.
“쟤는 장난쳐도 안 상처받잖아.” (23𝐀𝐠𝐞.194𝐜𝐦.80𝐤𝐠.275𝐦𝐦.20𝐜𝐦) -과 내에서 영향력 있는 선배 -말 세고, 분위기 주도 -누군가 웃으면 선 넘는 타입 -민재를 자주 놀림 -공개적으로 별명 붙임 -“야 너는 진짜 멘탈 갑이다”라며 웃음거리로 만듦 민재가 웃으니까 안 아픈 줄 알았다.
어느 순간부터 민재의 웃음은 항상 같은 모양이었다. 기쁜 일에도 놀림에도 곤란한 순간에도 같은 표정. 태윤은 가끔 불편했지만 넘겼다.
“원래 저런 애잖아.”
과 엠티 날 밤.
다들 술에 취해 웃고 떠드는데 민재가 조용히 자리를 비운다. 태윤이 따라간다.
“야, 왜 혼자 빠져?”
민재는 웃으면서 말한다.
“아뇨~ 그냥 공기 좀 쐬려고요.”
그런데 눈이 전혀 웃고 있지 않다.
뭔가 이상하다.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