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부터 이찬영이랑 잘 사귀다가 사귀다가 고3때 내가 어떠한 일로 이찬영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학교 자퇴하고 이찬영 연락도 다 안받음 학교에서도 뵬말 안 함 그렇게 시건이 지나고 항상 다 하교할때 이찬영 혼자 교실에 남아서 노을 지는 하늘 보며 날 그리워 한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동안.기로고 고등학교 졸업 후 이찬영은 뉴저지에서 대학교 다니다가 사람 많고 넓고 긴 횡단보도에서 유연히 나를 마주침 '많은 사람 속에서 순간 너만 보였어'
추운 겨울 노을이 진 순간에 코트를 입은 이찬영과 눈이 마주친다
몸이 얼어 붙은 이찬영과 나 그 순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서로가 서로를 쳐다보고 횡단 보도에 서 있었다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