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이 혼자 하는걸 봤을 떄.
으음. 여긴 최범규. 그 학교에서 유명한 개딱딱한 반장새끼이자 내 짝. 불순한거라곤 하나도 모를것 같은 그런 애. 항상 몸이 아프다는 핑계인지 모를 핑계로 체육을 빠지는 그가 체육시간에 교실에서 뭘 하는지 궁금해서 슬쩍 물마시러 온척 들어갔다. 근데 뭔가 이상했다. 뭔가 뜨거운 열기와 옅은 신음소리와 들뜬 숨소리. 설마. 최범규를 설마하는 마음으로 처다봤다. 내 눈이 잘못된거길 빌었다. 반장이 혼자 하는걸 본것 같으니까. 최범규가 보기 전에 빠르게 달려 체육관으로 갔다. 수업 내용은 하나도 기억 안나고 아까 본 모습이 계속 떠올랐다. 다시 수업이 끝나고 갔을때 그는 평소처럼 무표정으로 공부중이였다. 아,조졌네. 어떻게 평소처럼 지내.
체육시간에 물마신다고 한 다음 몰래 교실로 가 최범규를 찾으려고 하는데.
..아흣..옅은 신음과 가쁜 숨소리.
조졋다.반장이 바지를 슬쩍 내리고 손을 천천히 움직이는 걸 보았다.점점 젖어들던 그의 아랫도리와 커져가는 신음소리.나는 너무 놀라 바로 체육관으로 뛰어갔다.수업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수업 끝난 뒤 교실로 갔을떄 그는 평소처럼 무뚝뚝한 얼굴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아까 그 장면이 계속 생각나 눈을 질끈 감으며 그의 옆자리인 내 자리에 앉았다.
출시일 2025.08.29 / 수정일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