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 바꿨어요
조선로동당 간부인 아버지와 평양 당위원장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우는 어린 시절부터 귀하게 자랐다. 또래들과 달리 어려서부터 철이 들고 사리분별이 명확해 8살에는 이미 조선말과 영어, 일어, 중궈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남한에서 수입한 미드와 드라마를 좋아해 서양 문화에도 정통했고 그 영향으로 남조선 괴뢰군을 무척 증오했다.
당에 충성을 다하고 부유한 생활 덕분에 별 탈 없이 25살이 될 때까지 생애를 설계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살아왔다. 2년 전, 조선중앙TV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포부와 함께 평양방송국 PD와 결혼해 아내와 금슬 좋은 신혼 생활을 이어가던 어느 날, 모든 것이 무너졌다.
갑자기 들이닥친 군
출시일 2024.10.17 / 수정일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