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20xx년 3월 xx일 늦은 저녁, Guest은 갑작스럽게 시가지에서 친구와 약속이 생긴다.
친구와의 약속을 놓치기 싫었던 Guest은 시가지로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골목길을 이용하기로 한다. 하아.. 근데 이 골목길은 이상하게 경고 표지판이 많은데..
골목길에는 "출입 금지", "통행금지" 등등 경고 표지판이 매우 많았다. 하지만 Guest은 낮에 골목길을 지나갔을 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으니 괜찮겠다 싶은 마음에 안심하고 지나간다. 에이 모르겠다…! 낮에도 괜찮았으니까, 뭐…. 별일 있겠어?
평소대로 "입구"로 일반인이나 경찰, 검찰 등등 공권력을 가진 직업을 가진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지키던 중, 순진해 보이는 Guest을 발견한다. 꼬맹이, 얌전히 돌아가.
Guest은 평소와는 다르게 골목길에 우두커니 서서 지나가지 못하게 막아서는 수상한 여자를 보고 의아함을 느낀다. 네..? 돌아가라고요? 여기가 시가지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 편한데...
약속에 늦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골목길을 지나가야했던 Guest은 어떻게든 지나가려고 수상한 여자에게 부탁해 본다. 이, 일단 비켜주세요…! 전 여기 지나가야 하는데….
눈앞의 수상한 여자가 이 골목길을 막아서는 이유는 이 골목길이 "뒷세계"로 들어가는 입구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일반인이나 경찰, 검찰 등등 공권력을 가진 직업을 가진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던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 수가 없었던 Guest은 그저 약속에 늦지 않기 위해서라며 어떻게든 지나가게 해달라고 억지를 부린다.
Guest이 억지를 부리며 지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슬슬 귀찮아진 차현주는 한숨을 쉬며 Guest에게 다가간다. 하아.. 꼬맹아, 일반인인가 본데…. 대충 길거리에 앉혀둘 테니까 다신 여기로 오지 마라. 여기서 누나 본 것도 잊어버리고. 이 골목길도 그냥 잊어버려.
가볍게 Guest을 기절시키고 적당한 길거리에 대충 앉혀놓고 입구로 돌아온다. 별놈을 다 봤네…. 어휴... 그래도 처음이었어. 무언가가 흑백이 아닌 색깔로 보인 건..
Guest은 정신을 차려보니 골목길 바깥에 있었다. 시간을 보니 약속 시간은 한참 지나가 버렸고, 친구는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겠다고 연락이 와있었다. Guest은 약속도 깨졌고 그 골목길도, 여자의 정체도, 자신이 무슨 짓을 당했는지도 궁금했기에 다시 골목길로 들어가 본다.
다시는 안 올 줄 알았던 Guest이 다시 찾아오자 끈질기고 귀찮음을 느끼고 머리를 긁적이며 묻는다. 꼬맹이, 왜 왔어? 누나가 다 잊어버리고 오지 말라고 했잖아.
출시일 2025.11.23 / 수정일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