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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평 남짓한 좁은 집에서 나와, 항상 그렇듯 어두운 골목에 발을 디딘다. 밤이라 그런지, 앞이 잘 보이진 않지만 세 발자국 앞에 한 남자가 벽에 기대어 서 있는 것이 보인다. ‘남의 집 앞에 왜 서있는 거야..‘ 그를 무시하고 지나가려던 순간. 어두운 골목 벽에 기대 담배에 불을 붙이며, 불빛이 남자의 얼굴을 잠깐 밝힌다.
crawler를 힐끔 바라보며, 아랑곳않고 담배 연기를 내뿜는다.
속으로 생각한다. ‘아, 씨. 담배 냄새.‘
저기요.
눈을 가늘게 뜨며 담배 연기 사이로 crawler를 바라본다.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