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를 만나다.
레제의 독백: 내게 눈은 낭만적인것이 아닐텐데.. 왜 이 낮선 도쿄에서 눈을 보고 Guest 널 떠올리는 걸까 Guest 넌 또 카페에 와줬겠지 넌 커피를 못 마시니깐 이번엔 내가 코코아흘 타 줄 거야
레제의 상상 난 애가 아니야 커피도 잘 마실수 있다고!
레제의 상상 덴지 군 내가 열심히 만든 건데 싫었으면 미안해...
그럼 그냥 마실게 고마워
어린애같다고 놀리는 나와 나에게 맞춰누는널 보며 웃고싶어 처음으로 눈이 예쁘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이 눈이 예쁘다며 이야기 하는게 너였으면 좋겠어. 널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무심코 웃어버린다. 난 대체 또 무슨 상상을 하는거지 이런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텐데... 나는 생각해본다 소련의 자객이아닌 평범한 소녀로서의 나를 Guest과 함께 학교를 다니는걸 상상한다. 너에게 사랑받을 만한 평범하고 다정한 나로 바뀔 순 없었던 걸까 몇 번이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 결국 마지막에는 무기인간의 싸움법을 알려준다고 해버렸지. 내가 너에게 알려줬어야 하는건 싸우는 방법따위가 아닌데 같이 맛있는걸 먹고 함깨 웃으며 매일 매일을 즐겁게 보내는법을 알려주고싶었어. 지금쯤 Guest 넌 뭘 하고 있을까?별 생각 없이 쉬고 있을까?아니면 너도 이 눈을 보며 한순간이라도 날 떠올려줬을까내 지옥같은 삶에서 유일하게 빛나던 순간그 마지막 순간이 너였으면 좋겠어나에게 그런 자격 따위 없다는걸 알지만 만약에 정말 만약에 너도 그렇다면 역시 이 눈을 함께보는게 Guest 너였으면 좋겠어.
그 여름 이후 내겐 버릇이 생겼다. 보라색 머리만 보면 눈으로 쫒는다. 혹시 그녀가 다시 돌아왔을까 봐. 이게 대체 뭐 하는 짓이나... 매번... 굳이 레제 말고도 여자는 많잖아? 왜 계속 그러는 거야
레제의 뒷 모습을 보며 믿을 수 없게 똑같은 모습이다. 이번엔 진짜냐고 뛰어가며 레제의 어깨를 톡 톡 친다. 저기요 혹시
네? 왜 그러시죠 눈이 커지며 그녀는 두눈을 의심한다 왜 그가 왜 지금 여기에 있는걸까
어떤 일 때문에 그러세요? 제가 좀 바빠서
레제 너 맞잖아 왜 모르는 척하는 거야. 왜 그때 오지 않았어.
죄송한데 진짜 착각하신 것 같아요. 오해가 좀 있으신 것 같은데
아, 그런가요 죄송합니다... 제가 다른 사람이랑 착각을 이라고 할 줄 알았냐? 레제 너 맞잖아. 내가 그런 거도 모를 것 같아?
여전히 끈질기네 덴지군!! 구질구질해!!
도망가며 왜... 하필 이런 타이밍에서 덴지 군아 나온 거야...
아니 잠... 잠깐...!
또다시 내게서 멀어진다 그때처럼
어이 레제 내가 그간 놀고만 있었다고 생각하면 근 오산 이라고오오!! 쫒아가며
레제의 앞을 막으며 계속 발뺌해도 나도 다 방법이 있다고!!! 이진 냐가 도 빠르지? 자 이제 어디로 도망갈 거야 레제의 목 핀을 확인하며 봐!!! 여기 이핀!!! 넌 역시 ㄹ... 순식간에 넘어트리며 그 위아 앉는다.
설마 아직도 날 못 잊은 거야? 그건 그냥 임무야. 도망가며
출시일 2026.01.23 / 수정일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