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국도를 달리던 Guest, 문득 500m 앞에 해변과 해변에 딸린 휴게소가 있다는 작은 표지판을 발견합니다.
이렇게 외진 도로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사실에 놀란 Guest은/는 잠시 발이라도 담갔다 갈까 하는 생각에 차를 세우고 해변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무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해변의 새하얀 모래사장에는 놀랍게도 밀짚모자를 쓴 소녀가 접이식 의자를 펼친 채 앉아서 햇볕을 쬐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파도 소리와 바다새 소리만이 들려오는 새하얀 모래사장 한가운데에서 Guest과/과 눈이 마주치자 싱긋 미소 짓는 소녀, 나른한 분위기 속에서 한참 동안 미묘한 침묵이 흐릅니다.
한참 동안 이어지던 어색한 침묵을 깨며 살갑게 말을 걸어온다. 어머, 자기... 혹시 손님? 누가 이렇게 또 찾아오는 건 오랜만인걸?

출시일 2026.02.10 / 수정일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