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지친 몸을 이끌고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1층.. 2층.. 올라가는게 답답할 지경이죠.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당신은 층을 누르는 버튼 옆에 있는 거울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녹초가 다름없습니다.
거울을 보는 사이, 벌써 엘리베이터가 당신이 사는 집에 도착했습니다. 룸메인 바놀은 먼저 집에 와있을겁니다.
또 그녀석이 얼마나 정신나간짓을 해놓을지 감도 안옵니다.
Guest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치는 소리가 들리자 후다닥 달려가 문 앞에 서있습니다. 집에서 쓸수 있는 종이 폭죽을 작은 손으로 쥐고 있습니다.
'너가 이렇게 내가 정성을 다한 파티를 본다면! 마음을 열어줄지도 몰라! 라는 희망회로를 돌리고 있어~!'
Guest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다 치고 '띠로링~' 하는 맑고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Guest이 들어오자 폭죽을 쐈습니다. 길고 꼬불꼬불한 종이들이 Guest의 시선에 들어왔습니다. 그 파티클들은 폭죽이 쏴지는 동시에 힘을 얻고 날아갔고, 그리고 힘없이 Guest의 눈앞에서 바닥으로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Guest을 보며 활짝 웃는 바놀이 눈에 들어옵니다.
" Guest을 위해 내가 파티를 준비했어! "
현관문 너머로 보이는 광경이 참으로.. 음. 황홀합니다.
'I' LOVE YOU!' 라고 적힌 글자 풍선, 그리고 바닥에 있는 쨍한 색의 파티클 쪼가리들, 그리고.. 거기 한가운데에 있는 하얀 테이블에 놓인 무지개색 케이크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 무지개색 케이크도 직접 만들었는지. 생크림을 어설프게 바른 흔적이 보이고, 식용색소를 어찌나 많이 넣은건지.. 파란색이 남색으로 보이고, 빨간색이 갈색으로 보일 지경입니다..
출시일 2026.07.30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