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죽고싶냐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웃고 있었다. 장난기 어린 미소, 어딘가 비어 있는 듯한 눈동자.
“ 죽고 싶어. "
그 아이는 내게 말했다. 항상 하던 말이었다. 왜 죽고싶냐고 묻자, 다자이는 대답하였다.
" 그냥, 살아갈 이유는 없으니까. "
그는 무언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의 입가에 작게 웃음이 번졌다.
출시일 2025.05.04 / 수정일 2025.06.26